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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결승골… 서울 짜릿한 ‘역전 드라마’

고요한 결승골… 서울 짜릿한 ‘역전 드라마’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2-06 22:10
업데이트 2018-12-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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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3-1 승리
후반전 3골 몰아쳐… 잔류 가능성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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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선수들이 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3-1 승리로 장식한 뒤 최용수 감독을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FC서울 선수들이 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3-1 승리로 장식한 뒤 최용수 감독을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전반 42분 권진영(부산)의 퇴장이 FC서울의 잔류 희망을 살려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6일 부산 구덕운동장을 찾아 벌인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조영욱과 고요한, 정현철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K리그1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몰려 나온 서울은 원정 세 골을 넣으며 이겨 9일 홈에서 이어지는 2차전을 편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합산 득실이 같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다.

부산은 호물로를 앞세워 전반부터 여러 차례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2분 호물로가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서울 수비의 허를 찌른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렸다. 갑갑한 흐름을 보이던 서울은 그 뒤에도 쉽게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다 전반 42분 부산 중앙 수비수 권진영이 윤주태에게 깊은 태클을 걸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기회를 잡았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9분 윤주태 대신 박주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전날 성인 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린 조영욱이 13분 하대성이 길게 올려준 완벽한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쇄도하며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주도권을 잡은 서울은 공세를 강화했고, 주장 고요한이 결승 골을 뽑아냈다. 33분 김동우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정확한 슈팅을 고요한이 몸을 날리며 헤더로 연결해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43분 정현철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쐐기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12-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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