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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선거법·예산안 별개 아냐…대통령·5당대표 회동해야”

손학규 “선거법·예산안 별개 아냐…대통령·5당대표 회동해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2-03 10:57
업데이트 2018-12-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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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원 빼가기 하지 말아야…이학재, 당장 옮길 생각은 아니라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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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손학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3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3일 “선거법 개정과 예산안 처리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 귀국 즉시 대통령과 5당 대표가 담판 회동을 할 것을 제안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가 7일로 종료되는 만큼 예산안과 마찬가지로 선거법 문제도 그 전에 처리가 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5당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통 큰 결단을 내려 협치의 결실을 거둬야 한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결단할 때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예산안 관련 주요 법안을 한 자리에 올려놓고 함께 이야기하고 결론을 내자”고 제안했다.

손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비례성을 확보하는 게 민주주의이고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며 “선거제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학재 의원 등 소속 의원들의 탈당설이 나오는 데 대해 “며칠 전 이 의원을 만났다”며 “이 의원이 ‘제가 언제 탈당한다고 했나.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당장 옮긴다든지 그런 생각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설사 이 의원이 마음속으로 가야할지 고민한다고 해도 한국당에서 함부로 말해서는 안된다”며 “경거망동”이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의원과 관련해서는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유 의원이 많은 의원들과 접촉하면서 우리 당의 미래에 대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한국당은 정치적 금도를 지키려면 의원 빼가기를 해서는 안 된다”며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정식으로 경고한다. 어떤 의원이 몇 명씩 한국당에 입당한다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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