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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국정조사 돌파 자신”

박원순 서울시장 “국정조사 돌파 자신”

입력 2018-11-26 22:41
업데이트 2018-11-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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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통공사 채용 논란을 둘러싼) 국정조사는 일부 야당 정치인들이 정치적 공세로 추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돌파할 자신이 있고 돌파하고 나면 조금 더 강력한 사람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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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산하기관 국정감사 논란에 대해 “야당의 정치공세에 자신 있다”면서 “돌파할 자신이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대를 찾아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 도시에서 찾다’를 주제로 강연한 뒤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미 지난번 국정감사를 두 번이나 받으면서 실제 비리나 잘못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면서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그야말로 ‘일벌백계’해야 하고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이미 스스로 감사원에 감사 요청을 한 상태에서 결과를 보고 결정해도 충분한데 일부 야당 정치인들이 정치적 공세로 (국정조사를)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항상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더 강력한) 서울시장으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앞서 한국 유학생 1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대 옌징 학당에서 열린 강연에서 올해 자매결연 25주년을 맞은 서울과 베이징을 두고 “서로에게 창과 거울이었다”면서 “서울과 베이징이 세계적인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박 시장의 베이징대 강연은 한국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이다. 앞서 베이징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강연한 바 있다.

베이징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11-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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