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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고발 대리인 이정렬 변호사 사퇴 번복

혜경궁 김씨 고발 대리인 이정렬 변호사 사퇴 번복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8-11-26 18:00
업데이트 2018-11-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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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찾사 사과에 “신발끈 다시 조일 것”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로 지목해 고발한 이정렬 변호사가 고발 대리인 자격을 유지하겠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실이 26일 확인됐다.

이 변호사는 지난 25일 오후 늦게 트위터를 통해 “궁찾사(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 소송인단께서는 무척 낙담하고 힘드셨을 텐데 외람되지만 (고발 대리인에서 물러나겠다고 했을 때) 홀가분함을 느꼈다. 이제 그 홀가분함을 뒤로하고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야 할 것 같다”며 사퇴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면서 “대표님으로부터 명시적으로 해임 통보를 받은 사실은 없지만 조정에 관한 언급을 하셨으니 이것은 묵시적인 해임 통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궁찾사 측은 이 변호사 사퇴 글에 대해 트위터에 “그간 변호사님과 우리 법인 실무담당자 사이에 오갔던 토론과 협의 과정에서 분쟁조정 등 감정이 격해져 나온 말들로 인해 상처받으신 것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 변호사는 트위터에 “정리된 팩트에 따르면 궁찾사에 대표는 존재하지 않고 (대표로 알던 분은) 우리 법인과 소통 창구였을 뿐이었다”며 “(소송단 측으로부터) 유효한 해임 통보를 받지 못한 이상 우리 법인이 보유한 소송대리인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입장을 다시 정리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8-11-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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