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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제성장률보다 삶의 질 지표가 더 중요”

문 대통령 “경제성장률보다 삶의 질 지표가 더 중요”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1-26 17:24
업데이트 2018-11-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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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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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환담하는 문 대통령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환담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2018.11.26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가 양적인 경제 성장을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이나 경제 성장률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사람 중심의 경제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제6차 OECD 세계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미래의 웰빙’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석학이 함께하는 만큼 GDP(국내총생산)나 경제성장률보다 삶의 질의 지표가 더 중요한 것이라는 공감대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OECD는 우리 정부와 포용성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디지털 변환 등 당면과제를 핵심의제로 다루고 있어 우리 정부가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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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환담하는 문 대통령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환담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2018.11.26
연합뉴스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에 “(삶의 질 문제는) 문 대통령의 의제이기도 하다. 우리가 창조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포럼에서는 문 대통령의 언급대로 단순히 GDP를 넘어 삶의 질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이뤄온 성과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북한과 화해 노력은 매우 중요했다”며 “남북 뿐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문 대통령의 중재 노력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노력으로 한반도의 전반적 분위기가 개선됐다. 문 대통령이 지역에서 이런 변화를 직접 이끌었다”며 “이런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흠모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해 문 대통령이 크게 웃기도 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향후 언제든 문 대통령이 판단하기에 OECD가 도움이 되는 일이 있거나, 특히 북한에 대해서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고 판단되시면 기쁘게 그렇게 하겠다(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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