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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9호골 호날두와 만주키치 얼굴에 웬 화장 자국이

리그 9호골 호날두와 만주키치 얼굴에 웬 화장 자국이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1-25 09:31
업데이트 2018-11-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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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AP 연합뉴스
토리노 A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리그 9호이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10번째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토리노의 알리안츠 아레나로 불러들인 스팔과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3라운드 홈 경기 전반 28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리그 9호 골을 기록하며 제노아 크시슈토프 피옹테크와 리그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 구단 역사에 정규리그 첫 13경기 가운데 9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1968~69시즌 피에트로 아나스타시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의 득점 장면은 깔끔했다. 그는 미라렘 퍄나치의 오른쪽 프리킥을 받아 골문으로 질주해 왼발로 슛을 때렸는데 상대 수비수들이 대처하지 못할 만큼 순간 돌파 속도가 엄청났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후반 15분 동료 더글러스 코스타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 알프레드 고미스가 쳐낸 것을 되받아 고미스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완승을 결정지었다.

호날두가 세리에A 득점왕마저 차지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07~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1골)에 이어 2010~11시즌과 2013~14시즌, 2014~1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차지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이어 유럽 3대 리그 득점왕에 오른다.

지난 시즌까지 7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는 시즌 12승1무(승점 37)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나폴리(9승1무2패, 승점 28)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13경기에서 모두 28득점(8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시즌 개막 후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은 유럽 5대 리그 구단은 유벤투스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뿐이다.

한편 호날두와 추가 골의 주인공 만주키치의 뺨에는 붉은색 화장 자국이 눈에 띄는데 이번 주말 여성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모든 세리에A 선수들이 이런 분장으로 경기에 나서도록 한 데 따른 것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토리노 로이터 연합뉴스
토리노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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