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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기계’ 말컹 K리그 제패할까

‘득점 기계’ 말컹 K리그 제패할까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1-22 18:02
업데이트 2018-11-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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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치·주니오 등 MVP 후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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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경남)이 지난해 챌린지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K리그 1(1부 리그) MVP와 득점왕도 차지할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해 챌린지 MVP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말컹(경남)이 지난해 챌린지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K리그 1(1부 리그) MVP와 득점왕도 차지할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해 챌린지 MVP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말컹(경남)이 지난해 2부 리그에 이어 올해 1부 리그 최고의 선수에 오를까?

말컹은 다음달 3일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 무대에 오를 K리그1(1부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제리치(강원), 주니오(울산), 이용(전북) 등과 경쟁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개 구단의 추천을 받은 뒤 후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후보를 이들 넷으로 압축했다. 22일부터 투표가 시작돼 K리그1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다음달 2일 밤 8시까지 진행된다

지난해까지는 기자단만 한 표를 행사했지만 올해부터는 연맹에 등록된 300여명의 축구 기자와 각 구단 감독, 선수에게 투표권을 준다. 특히 반영 비율을 미디어 40%와 감독 30%, 주장 30%로 정해 감독 12명과 주장 12명의 선택을 받는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경남에서 2부 득점왕(22골)을 차지하며 2013년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눠진 뒤 이듬해 아드리아노(대전), 2015년 조나탄(대구)에 이어 세 번째 2부 MVP를 차지했던 말컹이 두 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26골을 기록하고 있어 1부 득점왕과 MVP를 또 동시 수상할지 관심을 모은다. 제리치가 24골, 주니오가 21골로 쫓고 있어 대역전이 이뤄질지도 눈길을 끈다.

말컹이 MVP를 차지하면 1부만 따졌을 때 2004년 나드손(수원), 2007년 따바레즈(포항), 2012년 데얀(서울)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

수비수 이용은 30경기에서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도움 부문 3위에 올라 외국인 공격수 셋에 표가 갈릴 경우 어부지리 수상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지난해에는 전북 우승에 앞장섰던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수원 소속이던 득점왕(22골) 조나탄(톈진)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영플레이어상은 송범근(전북)과 한승규(울산), 정승원(대구), 강현무(포항)가 경쟁한다. 전북을 떠나 중국 톈진 사령탑으로 옮기는 최강희 감독과 경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김종부 감독, 김도훈 울산 감독, 최순호 포항 감독이 감독상 후보에 올라 있다. 아울러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등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도 함께 선정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8-11-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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