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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이메일 스캔들에 쏟아진 비판…“힐러리와 똑같아”

이방카 이메일 스캔들에 쏟아진 비판…“힐러리와 똑같아”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1-21 08:03
업데이트 2018-11-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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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칠면조 사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20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칠면조 사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20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개인 이메일을 통해 공무를 본 사실이 드러나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참모진들 사이에서조차 이방카의 잘못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에서 의회 담당 수석보좌관을 지낸 마크 쇼트는 20일(현지시간) CNN방송 프로그램 ‘뉴 데이’ 인터뷰에서 “아이러니할 뿐 아니라 위선적이고 좋지 않은 일”이라며 “(이방카가) 실수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도 이 프로그램에 나와 “이방카가 그렇게 한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직위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심각한 문제다. 나는 이 일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방카 보좌관이 개인 이메일을 사용해 공무를 본 것은 “내가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비판했던 것과 똑같은 행위”라며 “위선적”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방카가 지난해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보좌관 및 정부 관료들과 수백통의 업무 이메일을 주고받은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클린턴 전 장관이 재직 시절 공무에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이메일 스캔들’과 유사하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는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며 공격을 퍼부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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