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술 마시고 차 빌려 몰다 사고…대학동기 3명 사망·3명 부상

술 마시고 차 빌려 몰다 사고…대학동기 3명 사망·3명 부상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1-20 09:22
업데이트 2018-11-20 11: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20일 오전 1시 4분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소향리 소향삼거리에서 A(22)씨가 몰던 티볼리 렌터카가 신호등 지지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티볼리 뒷좌석에 타고 있던 B(23)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A씨 등 3명이 크고 작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018.11.20  충남지방경찰청 제공
20일 오전 1시 4분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소향리 소향삼거리에서 A(22)씨가 몰던 티볼리 렌터카가 신호등 지지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티볼리 뒷좌석에 타고 있던 B(23)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A씨 등 3명이 크고 작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018.11.20
충남지방경찰청 제공
술에 취한 대학생이 몰던 렌터카가 신호등 지지대를 들이받아 차에 탄 대학 동기생 6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1시 4분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소향리 소향삼거리에서 A(22)씨가 몰던 티볼리 렌터카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신호등 지지대와 잇따라 부딪쳤다.

이 사고로 B(23)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A씨 등 3명이 크고 작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 대학에 재학 중인 같은 학과 동기생으로 알려졌다.

운전자 A씨 진술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한 학생의 자취방에서 술을 마시고서 카셰어링 애플리케이션으로 티볼리 승용차를 빌렸다.

이어 차를 몰아 (충남도청이 있는) 내포신도시까지 갔다가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길에 도로 연석, 신호등 지지대와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4명 중 3명, 조수석에 타고 있던 1명 등 총 4명이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다.

결국 밖으로 튕겨 나간 조수석 탑승자 1명, 뒷좌석 탑승자 2명 등 총 3명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1%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 스키드 마크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과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블랙박스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