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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송역서…KTX 경부선 상행선 2시간 ‘스톱’

또 오송역서…KTX 경부선 상행선 2시간 ‘스톱’

입력 2018-11-20 21:47
업데이트 2018-11-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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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공급 끊겨…상·하행 열차 80편 지연

20일 오후 오송역 인근에서 발생한 전기단선 사고로 약 1시간 50분 동안 상행선 KTX 열차운행이 줄줄이 중단됐다. 목포와 여수 등 호남지역으로 향하는 하행선도 30분쯤 지연됐다. 특히 퇴근 시간에 열차가 중단되면서 오송역을 찾은 승객들의 불편이 커졌다.
 사고는 오후 5시 12분쯤 KTX 414 열차가 오송역 인근을 지날 때 상행 전차선이 끊어져 열차가 정차하면서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할 예정이다. 코레일 측은 오후 7시쯤 조가선을 임시 복구한 뒤 야간에 조가선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조가선을 임시 복구한 후에도 열차가 계속 지연됐다. 이날 사고로 오송역에서 열차 70~80편이 지연됐다.
 세종정부청사에서 퇴근하고 서울에 올라가지 못한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왜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해 주지 않느냐”는 승객들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오송역 전 직원이 나서 승객들에게 “사고 복구에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으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열차표는 반환받으라”고 안내했다. 열차표 반환을 원하는 승객은 1년 이내 가까운 창구에 가서 반환을 받으면 된다.
 오송역은 잦은 열차 사고로 승객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 2010년 10월 24일 제동호스가 고장 나 35분간 열차가 지연됐고, 2014년 3월 12일에는 열차 고장으로 48분간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2015년 6월 9일에는 열차에 고라니가 달려드는 사고로 오송역 인근에서 열차가 멈춰 260명의 승객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도 있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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