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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혜경궁 김씨, 당이 판단할 문제”

청와대 “혜경궁 김씨, 당이 판단할 문제”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1-19 13:41
업데이트 2018-11-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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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흘째 공식입장 없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일 오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마친 뒤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8.11.2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일 오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 조사를 마친 뒤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8.1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모욕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린 트위터 계정(@08__hhkim), 이른바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결과에 대해 청와대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수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당연히 (입장이) 없다”며 “당에서 관련 내용을 판단하고 논의할 문제이지 청와대가 관여할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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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이재명 지사
굳은 표정의 이재명 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며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수사결과 관련 입장을 밝히기 위해 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2018.11.19 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청와대와 직접 관련된 문제라면 통상적인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이 건은 우리가 수사결과를 지켜볼 필요도 없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조처를 하거나 후속 행동을 할 성격이 아니기에 검찰 수사를 지켜보거나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의 ‘혜경궁 김씨’ 수사 결과에 대해 3일째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지사가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필요하면 당의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 지사 문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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