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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 ‘김정은 연내 서울 답방 가능’

조명균 통일, ‘김정은 연내 서울 답방 가능’

한준규 기자
입력 2018-11-16 12:23
업데이트 2018-11-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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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규 경남대 총장, 북미 신뢰회복 급선무

‘2018 한번도 국제포럼’ 미국회의 개최
‘2018 한번도 국제포럼’ 미국회의 개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2018 한반도 국제포럼(KGF) 미국회의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 조 장관, 박재규 경남대 총장,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경남대 제공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은 합의사항이고, 지금도 유효하고 가능하다”면서 “이는 (남·북의) 벽을 허무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의 우드로윌슨센터에서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한·미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린 ‘2018 한반도 국제포럼’ 기조연설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역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준비기간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올해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하면서 준비 기간이 상당히 짧아졌다”면서 “특히 5·26 2차 남북 정상회담은 준비기간이 하루도 안됐다”며 준비 시간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조 장관은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종전선언이 됐다고 한·미 동맹이나 주한미군에서 변화는 없다”면서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자신이 추구하는 쪽으로 나가는 명분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종전선언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종전선언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굳이 정상 간 선언이 아닌 다른 형태로도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내년 초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북·미가 6·12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체제 보장을 약속했다”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미 간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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