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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갑질’ 손님, “회사 일로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다”

맥도날드 ‘갑질’ 손님, “회사 일로 스트레스 받아서 그랬다”

입력 2018-11-16 08:57
업데이트 2018-11-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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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울산 북구의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흰색 지프 체로키에 탄 운전자가 직원 얼굴을 향해 음식봉투를 던지고 달아나는 장면. 이 차량 뒤에서 대기하던 시민이 지난 13일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2018.11.14 보배드림 캡처
지난 11일 울산 북구의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흰색 지프 체로키에 탄 운전자가 직원 얼굴을 향해 음식봉투를 던지고 달아나는 장면. 이 차량 뒤에서 대기하던 시민이 지난 13일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2018.11.14 보배드림 캡처
울산 맥도날드 매장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음식을 집어 던진 40대 남성 A씨가 “피해를 입은 아르바이트생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진술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손님 A(49)씨가 당시 음식 세트를 주문했는데 단품이 나와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으며 회사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 한순간에 감정이 폭발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8시가 넘어 경찰서에 출두해 약 1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앞서 A씨는 피해를 입은 아르바이트생의 가족과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으며 추후 피해자 측이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상해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 11일 울산 북구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차 안에서 주문) 매장에서 승용차를 탄 채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받은 뒤 직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직원 얼굴을 향해 음식이 든 봉투를 집어 던지고 떠났다.

이를 바로 뒤에 있던 차량 운전자가 “맞은 직원이 울고 있었다”며 블랙박스에 찍힌 당시 영상을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맥도날드 매장 점주는 지난 14일 폭행 혐의로 A씨를 고발했다. 해당 아르바이트 직원은 이 사건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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