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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미사일기지 확인’ 주장에 “싱가포르 약속 지켜야”

美국무부, ‘北미사일기지 확인’ 주장에 “싱가포르 약속 지켜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1-13 09:44
업데이트 2018-11-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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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보도…“김정은 약속,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거 포함”

미국 국무부가 북한 내 미신고 미사일 기지를 확인했다는 자국 싱크탱크의 주장과 관련, 싱가포르 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은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제거를 포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국무부 측은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켜나간다면 북한과 그 주민들에게 훨씬 더 밝은 미래가 놓여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국무부 측은 해당 내용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정신에 위배되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다고 RFA는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북한 내에 미신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20곳의 미사일 기지 중 최소 13곳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확인했다고 밝혔다.

CSIS는 이들 중 하나로 과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의 미사일 기지가 현재 운영 중(active)인 것으로 보이고, 상당히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해당 내용과 관련, 상원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놀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밝혔다.

마키 의원은 “북한과 또다른 정상회담을 할 수는 없다”며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되돌리려는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한 트럼프 대통령도, 국무장관도 (북한과) 회담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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