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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도쿄 증시 상장

소프트뱅크, 도쿄 증시 상장

김규환 기자
입력 2018-11-13 13:43
업데이트 2018-11-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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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서울신문 DB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서울신문 DB
일본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가 기업공개(IPO·상장)를 승인받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주회사 소프트뱅크그룹은 12일 성명을 통해 통신 자회사 소프트뱅크가 IPO를 승인받아 다음달 19일 도쿄증권거래소(JPX)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주당 1500엔에 모두 16억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상장에서 최대 2조 6000억엔(약 26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어서 일본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역대 최대 규모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 NTT 도코모가 1987년 상장 때 기록한 2조 2000억엔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기업 가치는 7조 180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소프트뱅크 측은 향후 투자자 설명회를 연 뒤 12월 10일에 발매 가격을 정식으로 결정한다. 특히 소프트뱅크가 IPO 수요 동향에 따라 주식을 추가로 발행한다면 2014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스가 세운 세계 최대 IPO 자금조달 기록인 250억 달러(약 28조 4000억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

현재 일본 도쿄 증시에는 지주회사 소프트뱅크그룹이 상장돼 있다. 소프트뱅크는 소프트뱅크모바일, 와이모바일, 소프트뱅크BB(인터넷), 소프트뱅크텔레콤(유선)이 합병한 통신 자회사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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