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취임 후 첫 방문…GP 11개소 병력·장비 철수 완료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남북 DMZ 내 GP 병력·화기 철수 완료
비무장지대(DMZ)에 근무하고 있는 부대원들이 지난 10일 감시초소(GP)에서 태극기와 유엔기의 마지막 하강식을 거행하고 있다. 남북은 이날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시범철수에 합의한 DMZ 내 GP 각각 11곳에 대한 화기와 장비, 병력 철수를 완료했다. 남북은 이달 말까지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각각 1곳을 제외하고 모든 시설물을 완전 파괴할 계획이다.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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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9월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당시 “비무장지대(DMZ) 안에 설치된 전방 감시초소(GP) 철수는 유엔사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고 말해 취임 후 군사합의 이행에 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남북 군 당국 간 평화 무드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GP 11개소의 모든 화기와 병력, 장비에 대해 지난 10일부로 모든 철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달 말까지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각 1개소를 제외한 각 10개의 GP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8-11-12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