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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간 에이브럼스 “9·19 군사합의 지지”

JSA 간 에이브럼스 “9·19 군사합의 지지”

이주원 기자
입력 2018-11-11 17:46
업데이트 2018-11-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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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취임 후 첫 방문…GP 11개소 병력·장비 철수 완료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비무장화가 완료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해 남북 ‘9·19 군사합의서’ 이행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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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DMZ 내 GP 병력·화기 철수 완료
남북 DMZ 내 GP 병력·화기 철수 완료 비무장지대(DMZ)에 근무하고 있는 부대원들이 지난 10일 감시초소(GP)에서 태극기와 유엔기의 마지막 하강식을 거행하고 있다. 남북은 이날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시범철수에 합의한 DMZ 내 GP 각각 11곳에 대한 화기와 장비, 병력 철수를 완료했다. 남북은 이달 말까지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각각 1곳을 제외하고 모든 시설물을 완전 파괴할 계획이다.
국방부 제공
유엔사는 11일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지난 10일 박한기 합참의장과 JSA를 방문해 시설들을 살펴보고 장병들을 만났다”며 “자유의 집, JSA 회담장, 군사분계선(MLD)을 방문해 남북 ‘9·19 군사합의’ 이행을 직접적으로 관찰했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JSA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미 동맹이 한반도 내 무력 충돌 방지에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향후 수십 년간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할 것을 재확인하게 돼 영광이다”며 “이번 방문은 남북 9·19 군사합의의 지속적인 이행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9월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당시 “비무장지대(DMZ) 안에 설치된 전방 감시초소(GP) 철수는 유엔사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고 말해 취임 후 군사합의 이행에 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남북 군 당국 간 평화 무드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GP 11개소의 모든 화기와 병력, 장비에 대해 지난 10일부로 모든 철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달 말까지 상호 보존하기로 합의한 각 1개소를 제외한 각 10개의 GP 시설물을 완전히 파괴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8-1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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