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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新가구가전 ‘오브제’

LG전자의 新가구가전 ‘오브제’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8-11-01 22:40
업데이트 2018-11-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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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엔 물푸레나무 원목, 오디오·TV엔 호두나무… ‘세상에 없던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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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등 LG전자 관계자들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새 가구·가전 브랜드 ‘LG 오브제’ 출범 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 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스테파노 조반노니, 권봉석 HE사업본부장(사장). 제품은 왼쪽부터 가습공기청정기, 냉장고, 오디오, TV.  LG전자 제공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 등 LG전자 관계자들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새 가구·가전 브랜드 ‘LG 오브제’ 출범 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 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사장),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스테파노 조반노니, 권봉석 HE사업본부장(사장). 제품은 왼쪽부터 가습공기청정기, 냉장고, 오디오, TV.
LG전자 제공
‘냉장고엔 물푸레나무 원목을, 오디오와 TV엔 호두나무를 썼다.’

LG전자가 1일 ‘가구가전’ 브랜드 ‘LG오브제’를 출범시키며 ‘세상에 없던 가전’ 제품군을 선보였다.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로 큰 성공을 거둔 LG전자는 이후 세탁기 두 대를 위아래로 연결해 ‘트윈워시’를 내놓고, ‘프라엘’을 앞세워 대기업 최초로 가정용 피부관리기 시장에 진출하는 등 가전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오브제는 이런 행보의 뒤를 잇는 브랜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튜디오에서 소개한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가전이다. 신제품은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TV, 오디오 등 4종이다. 이탈리아 출신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조반노니가 협업했다. LG전자 측은 “가구 유행과 소재에 대해 심층 조사했으며 최적의 원목 선정, 우수한 원목 확보를 위해 가공법도 관리했다”면서 “가구와 가전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균형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냉장고와 가습공기청정기는 침실이나 거실 소파 옆 등에 둘 수 있는 탁상 형태로, 애시(물푸레나무) 원목이 적용됐다. 침대 머리맡에서 사용하는 걸 감안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냉매가스를 사용하는 기존 냉각 방식이 아닌 열전반도체 방식을 채택해 진동과 소음을 없앴다. 가습공기청정기는 박테리아 크기 1000분의1 수준의 미세수분 입자로 실내 습도를 관리한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두 제품 모두 한국과 유럽에서 전자파 안전 인증을 받았다. 제품 아랫부분엔 무드등, 윗면엔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TV와 오디오엔 월넛(호두나무)을 사용했다. TV는 65인치 슈퍼 울트라고화질(UHD) TV와 3단 수납장, 사운드바를 결합한 형태다. 화면을 옆으로 밀면 뒤 공간에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와 생활용품을 넣을 수 있으며, 책꽂이로도 쓸 수 있다.

오디오는 원목 탁상 모양으로, 영국 메리디안의 오디오 기술을 적용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등 기기를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우선 한국시장에서 오브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앞으로 고급 프리미엄 호텔 등을 대상으로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은 “기존 가전제품 영역을 넘어 공간과 완벽히 조화되는 오브제가 고객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8-11-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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