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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6개월 연속 500억달러 돌파

수출 6개월 연속 500억달러 돌파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8-11-01 22:40
업데이트 2018-11-0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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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작년 동기比 22.7%↑ 역대 2위

반도체 주도… 기계·석유화학도 호조
올 총 수출 사상 첫 6000억弗 가능성

10월 수출이 사상 최초로 6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2위 실적을 올렸다. 올해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대내외 여건 악화로 수출 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1년 전보다 22.7% 증가한 549억 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2위다. 월별 수출은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올해 총 7차례나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도 23억 9000만 달러로 4.0% 감소했지만 역대 3위다.

1~10월 누적 수출은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5053억 달러로 역대 최고다. 1~10월 일평균 수출도 22억 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다. 이런 추세로 가면 사상 첫 연간 6000억 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115억 9000만 달러)은 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단일 부품(HS 4단위) 수출이 1000억 달러를 넘은 것(1071억 7700만 달러)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일반기계(49억 9000만 달러)와 석유화학(44억 9000만 달러) 수출도 역대 최고다.

하지만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기에는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다. 올해 1∼10월 전체 수출의 21.1%를 차지한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도 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8-11-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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