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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지진 피해 입은 포항 재건 나선다

부영, 지진 피해 입은 포항 재건 나선다

류찬희 기자
류찬희 기자
입력 2018-11-01 00:28
업데이트 2018-11-0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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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와 가로주택정비사업 업무협약…121가구 아파트 2개 동 건축 예정

부영그룹이 지난해 지진 피해로 보금자리를 잃은 포항 지역 이재민들의 장기적인 주거안정과 피해지역 재건을 위해 포항시와 정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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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호(왼쪽)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31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부영 제공
신명호(왼쪽)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31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부영 제공
3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해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은 이날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김대명 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81가구 규모의 포항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는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의 대표적인 피해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정비사업은 부영주택이 설계, 시공, 감리 등의 업무를 맡아 121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9∼12층 규모의 아파트 2개 동을 지을 예정이다. 포항시는 조합과 부영그룹의 의견을 검토·반영해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기존 건물 철거, 사업지구에 들어가는 상하수도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부영그룹은 지진 피해 직후 이재민들에게 원동 부영아파트 52가구를 임시 거처로 제공해 포항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부영그룹은 최근 포항시로부터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안정된 주거 제공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차원에서 협조를 결정했다.

신 회장직무대행은 “부영그룹의 자그마한 도움이 지진 피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아픔을 겪은 대동빌라 주민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부영그룹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부닥친 분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8-11-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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