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음료개발, 공식 부인
코카콜라
서울신문포토라이브러리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는 30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와 대화에서 “코카콜라가 대마초 성분 함유 음료 개발 등 현 단계에서 마리화나 산업에 진입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9월 코카콜라가 마리화나 성분이 들어가는 음료를 개발하기 위해 캐나다의 마리화나 제품 제조사인 오로라 캐너비스와 협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코카콜라 측도 마리화나 성분인 캐너비돌이 건강음료의 재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본다고 말하면서 실제 생산 가능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있었다. 캐너비돌은 신경에 작용하지 않는 의료용 마리화나 성분이다. 미국 음료 업계에서는 코카콜라가 새 시장을 개척하고자 염증과 경련, 통증을 완화하는 의료용 음료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최근 코카콜라는 프리미엄 스포츠음료 브랜드 바디아머 지분을 매입하고 영국 기반의 코스타 커피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골몰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