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광복회 연말까지 성금 모금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항일구국운동에 앞장섰던 대한매일신보의 후신인 서울신문과 대한광복회가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독립유공자에게 ‘독립운동가의 명패’를 제작, 전달하기 위해 성금을 모금합니다.국민들의 소중한 성금으로 제작되는 이 명패는 전체 1만 5052명의 독립유공자 중 주소지가 파악된 7647가구에 내년 초부터 먼저 전달됩니다. 명패는 광복군으로 활동한 김우전·김국주 지사 등 42명뿐인 국내 생존 독립유공자와 7379명의 후손에게는 물론 의병장 최재형 선생의 후손(카자흐스탄), 대한매일신보 초대 사장인 어니스트 베델의 후손(영국) 등 해외에도 전달됩니다.
현재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원지인 광주일고, 유관순 열사가 다녔던 이화여고 등 각급 학교, 대기업 등에서도 이 명패 운동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올해 6월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명패 사업 추진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성금은 은행 계좌(우리은행 1005-403-489363·예금주 광복회)나 온라인 크라우드펀딩(www.ohmycompany.com→광복회 배너 클릭)으로 보내면 되며, 모금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입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8-10-30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