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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로버츠 감독, 힐을 왜 바꿔”

트럼프 대통령 “로버츠 감독, 힐을 왜 바꿔”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28 13:36
업데이트 2018-10-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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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대통령이 시청한 건 좋은 일…한 사람의 의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의 투수 운용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감독이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썼다.

이날 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6-9로 역전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회초 투수 교체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다저스 감독이 거의 7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억제한 선발 투수 리치 힐을 내리고, 긴장하고 있는 불펜 투수들을 기용했다. 불펜 투수들은 두들겨 맞았고, 4점 리드는 사라졌다”며 “엄청난 실수”라고 비판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0으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선발 힐을 마운드 위에서 내리고 스콧 알렉산더를 투입했다. 알렉산더는 브록 홀트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1, 2루에 등판한 라이언 매드슨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2루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사 1, 2루에서 대타 미치 모어랜드에게 시속 137㎞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았다.

다저스는 7전4승제의 월드시리즈에서 1승 3패로 밀렸다.

많은 전문가가 로버츠 감독의 불펜 운용을 비판한다. 여기에 트럼프까지 가세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감독의 투수 운용을 비판했다’는 질문을 받자 “대통령이 그렇게 말했나”라고 되물은 뒤 “대통령이 경기를 보고 있었다니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건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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