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있는 최정 7단
‘바둑 여제’ 최정 7단이 6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주량이 소주 2~3병 정도 된다며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최정 9단은 25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이슬아 5단에게 339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제1국에서 백불계로 패했던 최정 9단은 2국에서 흑 불계승으로 반격한 뒤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2승1패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결국 이슬아 5단의 개인 첫 여자국수전 우승 도전을 저지하며 대회 2연패를 일궈냈다.
최정 9단은 지난 1월 이 대회 결승에서 김채영 5단을 꺾고 우승하면서 한국 여자기사 최연소(21세 3개월)·최단기간(입단 후 7년 8개월)에 9단으로 승단했다.
이슬아 5단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중국 유학 생활을 시작하는데 떠나기 전 마지막 대국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0만원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