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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탈북민 단체와 간담회…“탈북기자 취재배제 사과”

조명균, 탈북민 단체와 간담회…“탈북기자 취재배제 사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24 16:39
업데이트 2018-10-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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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4일 탈북민 단체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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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에 둘러싸인 조명균 장관
취재진에 둘러싸인 조명균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탈북민 출신 기자 취재 제한’ 사건 해명을 위해 탈북민 단체 4곳의 대표자와의 비공개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10.24
뉴스1
조 장관은 이날 서울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최근 탈북민 출신 기자를 남북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데 대해 설명하고 탈북민 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탈북민과 관련한 여러 이슈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최근 탈북민 출신 기자가 회담 취재를 하지 못한 상황과 관련한 논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탈북민단체 대표는 “조 장관이 탈북민 기자의 취재 배제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간담회에서는 최근 남북관계 상황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정책 전반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됐다”고 전했다.

또 참석자들은 탈북민 보호와 정착지원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을 요청했고, 조 장관은 앞으로 탈북민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탈북민 정착지원 개선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당초 탈북민 단체 4곳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한 곳은 막판에 불참하기로 해 3곳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참석 단체들이 모두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것으로 전해져 탈북민 단체 간담회의 취지를 살리기에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통일부는 출입기자단을 대표해 지난 15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재할 ‘풀(pool) 기자단’의 일원이었던 탈북민 출신 조선일보 기자의 취재를 불허해 논란이 일었다.

조명균 장관이 탈북민 단체를 만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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