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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KIA떠난다…구단서 재계약 포기

임창용, KIA떠난다…구단서 재계약 포기

한재희 기자
입력 2018-10-24 18:26
업데이트 2018-10-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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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1000경기째를 선발 승으로 장식한 임창용(KIA)이 18일 대구 라이온스파크를 찾아 벌인 KBO 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꽃다발을 받아 들고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1000경기째를 선발 승으로 장식한 임창용(KIA)이 18일 대구 라이온스파크를 찾아 벌인 KBO 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꽃다발을 받아 들고 관중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KIA가 베테랑 투수 임창용(42)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KIA는 “임창용을 내년 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린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주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내년이면 43살이 되는 ‘현역 1군 최고령’ 임창용은 KIA 복귀 3시즌 만에 친청 팀을 다시 떠나게 됐다.

임창용은 올시즌 초반에는 필승조로 출발했지만 후반기에는 선발투수로 뛰면서 팀이 가을야구 막차에 올라타는 데에 힘을 보탰다. 37경기서 평균자책점 5.42, 5승5패, 4세이브, 4홀드를 기록했다.

1995년 고졸신인으로 해태에 입단한 임창용은 특급 투수로 이름을 날렸고 삼성으로 이적해서도 불펜과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재활에 성공해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 이적한 뒤 128세이브를 일궈냈다.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14년에 삼성으로 복귀해서는 팀의 우승에 기여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해외 원정도박으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고 2016시즌부터 친정 KIA로 돌아온 뒤에는 주로 불펜진에 힘을 보탰다. 통산 760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3.45, 130승, 258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야구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속 140㎞대의 직구를 던질 정도로 경쟁력이 있어 향후 타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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