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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 우려 BMW, 전 세계로 리콜 확대

‘차량 화재’ 우려 BMW, 전 세계로 리콜 확대

김규환 기자
입력 2018-10-24 14:59
업데이트 2018-10-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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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0일 경북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달리던 BMW에서 불이 나 화염에 휩싸인 모습. 서울신문 DB
지난 8월20일 경북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달리던 BMW에서 불이 나 화염에 휩싸인 모습.
서울신문 DB
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차량화재 우려에 따른 리콜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BMW는 23일(현지시간) 화재를 초래할 수 있는 냉각수 누출 때문에 리콜 범위를 전 세계 160만대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한국에서 올 들어 무려 40차례나 발생한 주행 중 화재 탓이라고 AP통신이 지적했다. BMW는 앞서 한국에서 화재가 보고된 뒤 아시아와 유럽에서 48만대에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BMW가 화재 우려를 이유로 리콜을 결정한 차량은 모두 200만대를 넘어섰다.

BMW는 일부 디젤 자동차에서 냉각수가 배출량 감축 체계의 일부인 배기가스 재순환 모듈에서 누출될 수 있다며 이 누출액이 고온에서 검댕과 화합해 불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제작된 4∼6기통 디젤엔진 장착 차량이다.

BMW는 리콜의 대상이 되는 차량의 소유주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배기가스 재순환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결함이 있는 부품을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5만 4700대 가량이 리콜의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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