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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 “말썽꾼 퍼터, 그립을 바꿔가면서 쳤다”

김시우 .. “말썽꾼 퍼터, 그립을 바꿔가면서 쳤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18-10-19 15:01
업데이트 2018-10-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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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9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2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2018.10.19/뉴스1
김시우가 19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2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2018.10.19/뉴스1
19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첫 한국인 챔피언에 도전하는 김시우(23)는 2라운드가 끝난 뒤 연습 그린으로 달려갔다. 그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5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전날 강한 바람 속에서도 3타를 줄여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던 순위도 10위 밖까지 밀려났다. 원인은 좀체로 말을 듣지 않은 퍼트였다.

김시우는 “샷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어제 첫 세 홀을 치고난 뒤 그립 느낌이 안좋았다”면서 “경기 내내 퍼트 그립을 바꿔가면서 쳤다”고 털어놨다.

오른손이 왼손 아래로 내려 잡는 보통 그립으로 퍼터를 쥐던 김시우는 이날은 집게 그립도 자주 잡았다. 김시우는 “어제 경기 초반에 퍼트가 안 되길래 집게 그립을 했더니 잘 되더라”면서 “그런데 문제는 잘 되다가 또 잘 안된다는 것“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집게 그립일 때는 방향성은 좋았지만 거리감을 맞추기 힘들었고 보통 그립일 때는 왼쪽으로 당겨치는 실수가 종종 나왔다.

김시우는 “사실 이 대회를 앞두고 퍼트 연습을 하지 못했다”면서 “오늘은 퍼트 연습에 매달려보겠다. 내일부터는 정상 그립으로만 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아직 선두와 타수 차가 그리 크지 않으니 최종 라운드 선두권을 바짝 쫓기 위해 내일 타수를 많이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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