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가 도시의 주차난을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 웹사이트 캡처
악시오스는 “자동차 한 대가 평균적으로 움직이는 비율은 4%에 그치는데, 자율주행차의 경우 운행률이 75%”라면서 “자율주행차가 자가 소유의 자동차를 대신하게 된다면 도시는 ‘아스파트 정글’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 전역의 주차공간을 모두 합하면 1만 4357㎡로 코네티컷주 면적과 맞먹는다. 전체 2억 5000만명의 운전자가 7억개가 넘는 주차장을 사용 중이다.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운전자 1명당 9개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1곳당 30㎡를 차지한다.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아우디는 “자율주행차는 현재 주차공간 마련에 들어가는 비용의 30%를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운전자들이 주차장을 찾는 데 허비하는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쇼핑거리인 웨스트우드 빌리지를 찾는 소비자들은 연간 약 9만 5000시간(약 11년)을 주차장을 찾는 데 쏟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