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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난 대선때 싸가지 없었다…SNS가 이젠 족쇄”

이재명 “지난 대선때 싸가지 없었다…SNS가 이젠 족쇄”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16 10:18
업데이트 2018-10-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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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빨간점 하나뿐 피부 깨끗…前 운전기사 진술 번복에 답답”

‘혜경궁 김씨’, ‘신체검증’ 등 핫 이슈로 곤경에 처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라디오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 또는 반박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2018.7.23 연합뉴스
이 지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연이어 나와 여배우 김부선씨가 주장한 신체의 큰 점과 관련해 “몸에 빨간 점 하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며 “우리 집은 어머니 덕에 피부가 매우 깨끗하다. 그래서 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경찰만 믿고 계속 기다리면 시간이 지연되는 것에 따라서 엉뚱한 소리가 나올 수 있으므로 경찰이 신체검증을 안 한다면 합리적인 다른 방법을 찾아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방식으로 확인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고발사건과 관련해서는 “계정주에 대해 따로 취재해봤더니 (전 운전기사인 50대 남성이) 본인이 맞는다고 시인을 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까운 사람이 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전 운전기사가) 또 아닌 것 같다고 나오니까 혼란스럽고 답답하다”며 “제 아내가 계정을 공유했다는 상상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SNS가 저의 힘이었는데 지금은 족쇄가 되어 가고 있다”며 “작년 대선 경선 때를 되돌아봤을 때 ‘싸가지’ 없고 선을 넘은 측면이 분명히 있다. 제 탓이다. 지금부터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1천3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인데 (의혹 제기에) 조금이라고 휘둘리지 않기 위해 제 개인적인 피해를 감수해 왔다”며 “그런데 더는 방치하는 게 오히려 도정에 장애를 주는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이제는 한번 정리를 하고 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라디오방송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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