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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임직원 10명 중 3명이 친인척”

“강원랜드 임직원 10명 중 3명이 친인척”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15 14:44
업데이트 2018-10-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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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의원 “부당 합격 의혹 전수조사해야”

강원랜드 임직원의 30%에 가까운 951명이 친인척 관계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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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민주평화당) 의원이 강원랜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88년부터 현재까지 입사, 재직 중인 직원 중 친인척 관계인 임직원은 951명으로 전체 3천713명의 26%를 차지했다.

이 중 부부 관계가 직원의 21.5%인 798명으로 가장 많고 형제자매 관계는 145명으로 3.9%, 자녀는 6명으로 0.2%로 각각 조사됐다.

고용 형태로 정규직이 944명(99.3%), 비정규직이 7명(0.7%)이다.

강원랜드 측은 주민 우선 채용 방식이어서 친인척 비율이 높고, 지리적 국한성으로 사내 결혼이 많아 친족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그러나 “친인척 직원 중 서류전형에서 채용 응모자 신원 전부를 볼 수 있던 2014년까지 채용된 사람이 99%인 942명이고, 2015년 블라인드 도입 이후 채용된 직원은 9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인척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의혹에 대해선 전수조사해서 부정하게 합격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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