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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국내 메르스 상황 내일 0시 ‘공식’ 종료

3년만의 국내 메르스 상황 내일 0시 ‘공식’ 종료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15 14:43
업데이트 2018-10-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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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15일 밤 12시)부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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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안내문 붙어있는 응급의료센터
메르스 안내문 붙어있는 응급의료센터 1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격리 치료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8.9.10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9월 8일 양성 판정받은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 종료된다고 밝혔다.

WHO는 확진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두 배가 지날 때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을 경우 상황을 종료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9월 8일 확진 받은 메르스 환자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7일 음성으로 확인돼 완치로 판정됐다.

이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월 21일 이번 확진 환자로 인한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9월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췄다.

단 질본은 해외에서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은 여전하므로 관심과 경계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응 과정 중에서 지적된 부분은 평가·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메르스 국내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중동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위생수칙 준수와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유 섭취 금지 등을 당부했다.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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