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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관함식 참가 외국 함정 기름 유출…해군 “미 항공모함은 아니다”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 외국 함정 기름 유출…해군 “미 항공모함은 아니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0-14 20:24
업데이트 2018-10-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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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 누비는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제주 앞바다 누비는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이틀째인 11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해군기지 앞바다에서 율곡이이함(DDG-9977천600t)을 선두로 우리나라 해군 함정들과 P-3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들이 대오를 맞춰 기동하고 있다. 2018.10.11
뉴스1
올해 제주국제관함식에 참가한 외국 함정에서 기름이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 국제관함식 반대와 평화의 섬 지키기 공동행동’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정박 중이던 외국 함정 2곳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상 방제 작업이 이뤄졌다고 14일 밝혔다.

시민단체 측은 기름이 유출된 함정은 인도와 말레이시아 함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군은 외교 문제로 인해 해당 함정의 국적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군은 기름이 유출된 해상 주변에 오일 펜스를 두르고 방제 작업을 벌여 기름을 제거했고, 해상오염은 더 이상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 4000t) 주변에 오일펜스가 처져 있는 모습이 목격돼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도 기름이 유출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해군은 “미국 항공모함 주변의 오일펜스는 오수 수거 선박에서 수거 작업 중에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예방적 차원의 사전 조치를 한 것”이라며 “레이건호의 기름 유출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기름 유출에 대비해 오일 펜스 등 사전 조치를 하고 있고, 외국 함정에도 관련 규정 준수와 오수 처리·유류 수급 간 절차를 지킬 것을 강조했다”면서 “지속해서 부두 순찰 등 예방 활동과 관련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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