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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심재철 사태’에 “엄정한 검찰 조사 기다려”

이총리, ‘심재철 사태’에 “엄정한 검찰 조사 기다려”

입력 2018-10-02 17:03
업데이트 2018-10-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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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서 답변…“편파성 경쟁 언론 풍토에 심각한 위기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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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이낙연 총리
답변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2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2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무단유출 논란과 관련해 “검찰의 엄정한 조사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사실관계부터 심 의원과 김동연 부총리의 설명이 엇갈리고 법률적 판단은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기에 잘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말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 의원이 공개하는 내용을 보면 제대로 된 사실 확인 없이 청와대가 규정을 어겨 지출한 것으로 본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의 질의에는 “청와대가 조목조목 해명을 했다”며 “어떤 신문 기자 몇 분이 지적됐던 음식점을 직접 찾아다니며 확인한 기사를 봤는데 그 기사를 토대로 보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봤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또 ‘황수경 전 통계청장을 경질한 것이냐’는 김 의원의 물음에는 “당시 9명의 교체가 있었는데 그중 한 명이고 그 뒤에도 차관급 교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떠나신 분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온당한 일이 아니지만, 표본이 60% 가까이 바뀌었는데 설명이 없었다”며 “그 점에 대해선 (황 전 청장) 본인도 잘못이라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정부가 정책 홍보를 대가로 언론에 예산을 집행하는데 보도가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는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의 질의엔 “방송시간과 매체 지면을 구매하는 행위는 범죄에 가깝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이어 “저도 언론에서 21년 밥 먹은 사람으로서 언론의 정확성 부족에 대해서 몹시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며 “공정함으로 경쟁을 하면 좋을 텐데 오히려 편파성으로 경쟁하는 언론의 풍토에 대해서 매우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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