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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제주 접근에 미디어데이 취소···관함식은 어떻게 되나

태풍 콩레이 제주 접근에 미디어데이 취소···관함식은 어떻게 되나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0-02 22:38
업데이트 2018-10-0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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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해군 관함식’ 본 행사를 하루 앞둔 22일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가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 도착해 정박하고 있다. 로널드레이건호는 슈퍼호넷(FA18) 전투기, 전자전기(EA6B), 공중조기경보기(E2C)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하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미군은 이번 해군 관함식에 로널드레이건호 외에도 순양함 1척과 구축함 2척 등 모두 4척의 함정을 파견한다. 부산 연합뉴스
‘2015 대한민국 해군 관함식’ 본 행사를 하루 앞둔 22일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가 부산 기장군 앞바다에 도착해 정박하고 있다. 로널드레이건호는 슈퍼호넷(FA18) 전투기, 전자전기(EA6B), 공중조기경보기(E2C)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하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미군은 이번 해군 관함식에 로널드레이건호 외에도 순양함 1척과 구축함 2척 등 모두 4척의 함정을 파견한다.
부산 연합뉴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이번 주말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되자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오후 현재까지의 콩레이 예상 진로를 종합하면 오는 6~7일쯤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제주도 등에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전망된다. 콩레이는 캄보디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에서 따왔다.

특히 오는 10~14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을 앞두고 5일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릴 예정인 제주국제관함식 미디어데이 행사가 취소됐다. 관함식 본 행사는 당초 일정대로 개최된다.

5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주 시민복지타운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도 연기됐고, 서귀포시도 5∼7일 예정된 서귀포칠십리축제 가운데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장소를 실내로 옮겨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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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한 태풍 ‘콩레이’ 주말 남해 통과할 듯
매우 강한 태풍 ‘콩레이’ 주말 남해 통과할 듯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이번 주말 남해를 지날 것으로 예보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1천㎞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2018.10.2 [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후 2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00㎞ 해상을 거쳐 시속 14㎞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6일 오후에는 서귀포 남서쪽 약 170㎞ 해상까지 접근한 후 7일 오후에는 제주도를 지나 부산 동북동쪽 약 300㎞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인 ‘콩레이’의 중심기압은 920hPa(헥토파스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3m(시속 191㎞), 강풍 반경은 400㎞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계속 북서진한 뒤 5일쯤 점차 방향을 바꿔 북동진, 6~7일 사이 남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대로라면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남부지방 전역과 중부지방 일부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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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이 접근한 중국 홍콩 해변의 파도가 솟구쳐 오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이 접근한 중국 홍콩 해변의 파도가 솟구쳐 오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한편 역대 10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5개였다. 1985년 제20호 태풍 ‘브렌다’를 시작으로 1994년 제29호 태풍 ‘쎄쓰’, 2013년 제24호 태풍 ‘다나스’, 2014년 제19호 태풍 ‘봉퐁’,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 등이었다. 이 가운데중 쎄쓰는 전남 여수 부근, 차바는 부산에 상륙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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