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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진박의원 6명, 황교안에 당대표 ‘구애’

자유한국당 진박의원 6명, 황교안에 당대표 ‘구애’

입력 2018-09-26 19:55
업데이트 2018-09-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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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왼쪽) 전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황교안 국무총리와 참석하고 있다. 2016.6.2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황교안 국무총리와 참석하고 있다. 2016.6.2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자유한국당 ‘진박’ 의원 6명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당대표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총리는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기준, 윤상현, 김진태, 박대출, 정용기, 윤상직 등 한국당 의원 6명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황 전 총리와 오찬을 했다.

이 자리는 황 전 총리가 최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한국당 일부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차원에서 제안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인식은 일치하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대에 출마해달라’며 권유에 가까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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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총리 수필집 출간
황교안 전 총리 수필집 출간
이 자리에서는 보수·우파의 구심점이 없어 한국당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라는 이야기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황 전 총리는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한다면 상처 입을 각오를 하고서라도 도전해야 한다”며 “다만 지금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에둘러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황 전 총리가 내년 한국당 전당대회에서의 당권 도전, 2020년 총선 출마, 2022년 20대 대선 출마 등 가능한 선택지를 놓고 고심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참석 의원은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말은 원론적·소극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해석의 여지가 있다”며 “대권을 향한 결심은 이미 섰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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