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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현진 “포스트시즌 던지고 싶다…지금까진 괜찮아”

[인터뷰] 류현진 “포스트시즌 던지고 싶다…지금까진 괜찮아”

입력 2018-09-24 13:58
업데이트 2018-09-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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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경기엔 더 긴장하니까 호투…마지막 한 경기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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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한가위에 시즌 6승째…SD전 6이닝 무실점
류현진, 한가위에 시즌 6승째…SD전 6이닝 무실점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14-0으로 대승을 거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로이터 연합뉴스
“타석에선 쉽게 아웃 안 당하려다 보니까 안타도 나온다”

“당연한 얘기지만 포스트시즌에 던지고 싶다. 내가 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본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표출했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1천989일 만에 3안타를 몰아친 타격에 대한 질문도 집중됐다.

-- 오늘 투구와 타격, 어느 쪽이 더 좋았나.

▲ 둘다 괜찮았다. 초반에 점수가 많이 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투구와 타격을 보여줬는데.

▲ 항상 매 경기 선발투수 역할 하는 게 임무라고 생각한다. 타석에서도 쉽게 아웃 안 당하려다 보니까 안타를 친다.

-- 포스트시즌 선발 전망은 어떻게 보나.

▲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얘기를 들은 건 없지만, 마지막 한번 남은 경기에서 좋은 투구 나오면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

-- 포스트시즌 희망은.

▲ 당연한 얘기이고 포스트시즌에 던지고 싶다. 내가 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볼 때는 괜찮게 본다.

-- 포스트시즌 등판 여부에 마지막 한 경기가 상당히 중요한데.

▲ 여태껏 모든 경기가 중요했다. 이제 한 게임 남았으니 거기에 맞게 준비하고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나갈 거다.

-- 주루할 때 다친 사타구니 부위에 신경 쓰이지 않았나.

▲ 전혀 신경 안 쓰고 문제없다. 러닝, 피칭 모두 문제없다.

-- 빅게임 투수로 불리는 비결이라면.

▲ 매 경기 똑같이 중요한데, 특히 중요한 경기이다 싶을 때는 긴장감이 다른 느낌이다. 더 다르게 임하는 것 같다.

-- 2013, 2014 시즌에도 제구가 좋았지만 이렇게 완벽한 적은 없었다. 특히 부상 후에 달라진 점은.

▲ 달라진 건 없는데 요즘 컨디션이 좋은 거다. 항상 볼넷 안 준다는 생각으로 던진다. 중간에 (카운트가) 몰리면 안 되니까, 플레이트 구석구석 던지려고 하다보니까 모서리쪽 잘 들어간다.

-- 예전엔 한 순간에 볼넷 주고 투구수 늘어나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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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3안타’ 뽑아내는 류현진
‘투수 3안타’ 뽑아내는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5회에 안타를 때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안타 3개에 2득점을 올렸다.
로이터 연합뉴스
▲ 아무래도 볼넷 안 주다 보니 더 자신감 있게 승부할 수 있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면 한방에 점수를 내준다는 생각에 맞더라도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간다.

-- 탈삼진 많이 늘린 비결도 있나.

▲ 아무래도 제구인 것 같다. 빠른 공 가운데 던지면 방망이에 맞을 수도 있지만 모서리 쪽으로 가다 보니까.

-- 첫 타석 준비할 때 코치와 얘기하던데.

▲ 오스틴 반스가 안타를 쳐서 1, 3루 되면 1루쪽 번트 대라는 작전 얘기했다. 상대 투수가 체인지업이 좋다고 해서 낮은 쪽은 볼이니까 휘두르지 말라고 하더라. 3번째 타석엔 변화구를 던질 줄 알았는데 투수가 고개를 흔들길래 직구다 싶어 휘둘렀는데 안타가 됐다.

-- 한가위인데 팬들에게 인사를 전해달라.

▲ 가족분들 모여 맛있는 음식 드셨을 텐데, 아침부터 많이 보셔서 감사드린다. 즐거운 명절 보내셨으면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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