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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문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의미 있는 진전·성과 기대”

여야 “문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의미 있는 진전·성과 기대”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9-23 16:25
업데이트 2018-09-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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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북핵해결 의미 있는 합의있길”…한국·바른미래 “비핵화 진전 성과 거둬야”

여야는 23일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소식을 전해줄 것을 한목소리로 기대했다.

특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한미정상회담과 유엔 연설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뜻을 국제사회에 잘 전달하고 관련된 여러 과정에서 국제사회 협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통령께서 하시는 외교적 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전후 과정에서 한미간 충분한 소통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환영의 뜻을 내비쳤기에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면서 “추가적으로 북미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포괄적이고 의미있는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북한 비핵화 해결의 교착상태를 풀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큰 성과를 거두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 대통령은 평양방문 대국민보고에서 ‘완전한 핵폐기’를 미래 핵능력 뿐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까지 폐기되는 것이라 밝힌 바 있는데 북한의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모두가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는 이제 미북간 협상으로 넘겨졌다”면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기지 않은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하고 중재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했는데, 문 대통령은 가교역할로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핵폐기 원칙에 입각한 구체적 로드맵을 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북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에 담겨있지 않은 내용을 상세하게 전달하겠다고 한 만큼 북미간의 중재자 역할을 다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이행조치”라며 “그 결과에 따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려 남북경협도 탄력을 받을 수 있고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관계도 풀려 진정한 평화체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성공적인 방북도 중요했지만 성공적인 방미는 더 중요하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하고 비핵화 가이드 역할을 해달라”면서 “특히 미국 조야(朝野)에 아직도 김정은 위원장과 북측에 대해 의구심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북측의 진의를 전달해 미국 조야의 의심을 씻어주는 것이 수석협상가로서 문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 두 정상이 비핵화로 향하는 길에서 서로 상응하는 구체적 조치들에 합의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개혁개방에 동참하도록 호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답보상태인 북미 협상의 물꼬를 트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쟁 없는 한반도’를 이끌어내야 한다”며 “교착된 북미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해 북미정상회담이라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던 문 대통령의 역할이 또다시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일부의 의구심이 여전히 있지만, 북한이 성실하게 비핵화를 진행해 왔고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밝힌 만큼 이제 미국이 ‘종전선언’으로 화답할 차례”라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전쟁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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