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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생명안전으뜸학교 통해 응급상황 대처능력 키운다

강북구, 생명안전으뜸학교 통해 응급상황 대처능력 키운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8-09-21 14:22
업데이트 2018-09-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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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구가 운영하는 생명안전으뜸학교가 화제다.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로 열리는 생명안전으뜸학교는 학교별로 97~99%의 학생과 교직원이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해 교내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구민의 생명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2016년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실시율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구는 교육의 파급효과가 큰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응급처치 교육은 심폐소생술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과 함께 마네킹,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실습이 동시에 진행된다. 교육 이수에 따른 현판식에서는 수료증 전달과 함께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박겸수 구청장은 “생명안전으뜸학교 학생과 교직원은 위급상황 목격 시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다양한 장소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생명안전으뜸사업장도 관리하고 있다. 1호점인 롯데백화점 미아점을 비롯해 2호점인 건강보험공단 강북지사, 3호점인 SK텔레콤 수유사옥, 4호점인 햇빛병원 등 총 4곳이 교육 수료 후 구민의 생명을 살피는 사업장으로 지정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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