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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 대통령 서울로 귀환 중…북에서 송이버섯 선물”

청와대 “문 대통령 서울로 귀환 중…북에서 송이버섯 선물”

오세진 기자
입력 2018-09-20 15:16
업데이트 2018-09-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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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백두산 천지에 올라 활짝 웃으며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백두산 천지에 올라 활짝 웃으며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 산책을 마치고 현재 공군2호기를 타고 서울로 귀환 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공식 수행원을 태운 비행기가 서울로 지금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새벽 송이버섯 2t을 선물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오늘 새벽 5시 36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김 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송이버섯 2t이 도착했다”면서 “이 송이버섯은 아직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누어 보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특히 고령자를 우선하여 4000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인사말을 대독했다.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습니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고픈 가족 얼굴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입니다.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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