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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과 악수 송영무 국방장관 ‘꼿꼿‘ 대신 ‘미소’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 송영무 국방장관 ‘꼿꼿‘ 대신 ‘미소’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9-18 11:10
업데이트 2018-09-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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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환영인파에 고개숙여 인사하는 문 대통령
[평양정상회담] 환영인파에 고개숙여 인사하는 문 대통령 ‘2018남북정상회담평양’의 첫 날인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환영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고개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동대문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 생중계 되고 있다. 2018.9.18 연합뉴스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정부 수행단의 일원으로 방북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8일 평양순안국제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눴다. 퇴임을 앞둔 송영무 장관의 김정은과의 대면 방식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4·27 정상회담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을 두번째 대면한 송영무 장관은 역대 국방장관으로서는 2007년 당시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김장수 국방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다.

당시 김장수 장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악수할 때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한 손을 내밀어 악수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반면에 송 장관은 지난 4월 김정은 위원장과 첫 대면에서도 고압적인 자세 대신 가볍게 목례를 해 군의 수장으로 자존심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퇴임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임무로 평양을 찾은 송 장관은 ‘꼿꼿장수’ 재현 여부 등 어떤 식으로 김 위원장과 인사를 나눌지 관심을 모았는데 이번에도 지난 4월과 거의 동일하게 허리를 곧게 펴고 악수한 뒤 미소를 띠며 가볍게 목례만 했다. 송 장관의 경우 군대 생활을 오래 했지만 현재는 민간인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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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끌어 안은 문재인 대통령
김 위원장 끌어 안은 문재인 대통령 1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 내외의 영접을 받는 모습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생중계 되고 있다. 2018.9.18
뉴스1
반면 문재인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 나온 북한 인민군 수뇌부는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해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은 채 거수경례를 하고 악수를 나눴다.

4월 정상회담 때는 리명수 인민군 총참모장과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참석했는데 그 때도 이들은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악수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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