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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중학생 손녀·통일부 대학생 기자도 평양 간다

이산가족 중학생 손녀·통일부 대학생 기자도 평양 간다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8-09-16 18:06
업데이트 2018-09-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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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이에스더 씨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이에스더 씨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이에스더씨 2018.9.16 연합뉴스
청와대가 16일 밝힌 18~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수행원은 규모 면에서 2000년, 2007년을 능가할 뿐 아니라 분야도 가장 다양하다. 정당 대표 및 대중예술인, 청년들이 역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역대 3번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모두 참석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공식 수행원과 특별 수행원을 합한 총 수행원 규모는 66명으로 2000년(35명)과 2007년(61명)에 비해 늘었다. 전체 방북단 규모는 2007년 300여명 보다 크게 줄어든 200여명이지만, 정상회담 성과와 직접 연관이 있는 수행원 비율은 늘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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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6일 발표한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석자의 손자인 김규연 양이 포함됐다. 사진은 지난 8월 24일 김 양이 북쪽의 큰할아버지에게 보낸 편지. 2018.9.16 연합뉴스
청와대가 16일 발표한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석자의 손자인 김규연 양이 포함됐다. 사진은 지난 8월 24일 김 양이 북쪽의 큰할아버지에게 보낸 편지. 2018.9.16 연합뉴스
특히 2명의 청년 대표가 처음으로 수행단에 합류했다. 강원 양양중학교 3학년 김규연양이 최연소 수행원이 됐다. 김양의 할아버지는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68년 만에 북측 형을 만났다. 당시 김양은 큰할아버지에게 보낸 손 편지에서 “이걸 (큰할아버지가) 전해 받으신다는 생각을 하니 꿈만 같고 감격스럽다. 어서 남북이 통일이 되어 할아버지의 얼굴을 뵐 수 있는 날이 오도록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해 감동을 줬다. 청와대는 “김양이 이번에 북에 사는 큰할아버지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다른 한 명은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이 에스더(20·숙명여대 중어중문학과 2학년)씨다. 임 실장은 “젊은 특별 수행원은 통일의 주역들이라는 의미를 담아 초청했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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