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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트럼프 미 캘리포니아주 마이웨이...이산화탄소 배출 감시할 위성 발사한다

반(反)트럼프 미 캘리포니아주 마이웨이...이산화탄소 배출 감시할 위성 발사한다

최훈진 기자
입력 2018-09-16 14:28
업데이트 2018-09-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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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위성 ‘아이스샛-2’.캘리포니아 AF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위성 ‘아이스샛-2’.캘리포니아 AF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온실가스 배출을 추적하고 감시하기 위해 민간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와 함께 손 잡고 위성을 발사한다.

올해 말 퇴임을 앞둔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글로벌 기후변화행동정상회의에서 “과학이 여전히 공격을 받고 기후변화에 따른 위협은 계속 증가해 독자 위성 발사를 추진 중”이라면서 “150개 위성을 발사한 경험이 있는 ‘플래닛 랩스’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은 이 위성이 수집하는 정보는 각국 정부 및 단체와 공유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 14일 워싱턴포스트에 “독자적인 위성을 발사하는 데 정부 과학자와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며, 샌프란시스코 투자은행가 리처드 로런스 부부와 환경단체 등의 기부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국제 기후협약인 ‘파리협정’을 탈퇴한 데 이어 올 5월 이산화탄소와 메탄 배출 감시 프로그램에 배정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연간 예산 1000만 달러(111억 9500만원)를 삭감했다. NASA는 탄소감시시스템(CMS)을 통해 지구의 이산화탄소를 측정해 고해상도의 이산화탄소 지도를 만들어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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