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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진만 238회…“진도5弱 지진 가능성 평소의 100배”

홋카이도 여진만 238회…“진도5弱 지진 가능성 평소의 100배”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14 14:13
업데이트 2018-09-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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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4 여진 또 발생…강진 여파 ‘2026년 홋카이도 올림픽’ 포기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강타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한 진동을 동반한 여진 발생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암흑 천지’ 홋카이도
‘암흑 천지’ 홋카이도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14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26명이 실종됐다고 NHK가 7일 보도했다.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붕괴가 발생한 아쓰마초에서 8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무카와초 1명, 신히다카초 1명, 삿포로(札晃)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경상자도 300여명에 달했다. 한때 도내 295만 가구가 정전되고 홋카이도 관문인 신치토세(新千歲)공항이 이날 하루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사진은 이날 정전 상태의 삿포로 시내 길가 수도꼭지에서 주민들이 수돗물을 받는 모습.
AFP/지지통신 연합뉴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전날 지진 활동이 활발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서 향후 1주일 정도 강한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간 진도 5약(弱)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소보다 100배 이상 높다며 가구를 고정하는 등 평소에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진도 5약을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물건을 붙잡고 싶어하는 수준의 진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본의 지진 전문가들은 지난 6일 새벽 강진(최대 진동 진도7) 직후 향후 1주일 동안 비슷한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기상청은 이와 관련해서는 강진 발생 후 1주일이 지났으니 비슷한 강도의 여진이 다시 올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홋카이도에서는 ‘6일 지진’의 진앙인 이부리 지방 중동부를 중심으로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강진 이후 13일 오전 9시까지 발생한 진도1 이상 여진은 238회나 됐다.

여진은 14일 아침에도 또 일어났다.

이날 오전 6시 54분께 규모 4.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이부리 지방에서 발생해 6일 강진의 최대 피해지였던 아쓰마초(厚眞町), 아비라초(安平町), 무카와초에서 진도4의 진동이 관측됐다.

이어 오전 9시 48분 같은 지역에서 규모 4.3 추정 지진이 다시 발생해 최대 진도 3의 흔들림이 생겼다.

여진이 이어지며 지진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6년 동계 올림픽 개최를 추진했던 홋카이도의 삿포로(札晃)시는 계획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다카다 다카토시(町田隆敏) 삿포로시 부시장은 전날 일본 올림픽위원회(JOC)의 다케다 스네카즈(竹田恒和) 회장이 오는 17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삿포로시의 2026년 올림픽 유치 목표를 2030년으로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JOC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삿포로시가 지금 올림픽 유치 활동에 돌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삿포로시는 지진 이전에도 홋카이도 신칸센 건설 일정을 고려해 유치 목표를 늦추는 방안을 놓고 고민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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