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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긴밀한 협의 가능

남북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긴밀한 협의 가능

입력 2018-09-12 14:48
업데이트 2018-09-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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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인사 등으로 구성된 우리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개성공단 현지 점검을 위해 8일 경기도 파주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했다. 우리측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건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한산한 남북출입사무소. 2018. 6. 8 사진공동취재단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인사 등으로 구성된 우리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개성공단 현지 점검을 위해 8일 경기도 파주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했다. 우리측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건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한산한 남북출입사무소. 2018. 6. 8 사진공동취재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개성공단에 문을 연다. 남북 당국자가 24시간 상주해 언제든 소통하며 협의할 수 있다.

소장은 남북의 차관급이 맡는다. 남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겸직할 예정이다. 남북 정상의 위임을 받아 긴밀한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남북 소장이 초기부터 연락사무소에 상주하지는 않는다.

연락사무소는 남북 당국 간 연락을 비롯해 실무협의,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또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와 산림 협력 등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한 실무적인 논의들도 연락사무소에서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북한 비핵화가 진전돼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 한반도 신경제구상 실현과 관련한 협의도 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각종 남북회담과 행사, 공동연구, 교류·왕래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이를 위해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에서 파견된 20명이 연락사무소에 상주하며 근무한다. 시설유지 관리에 필요한 인력 10명을 포함하면 총 30명 정도 규모다. 북측도 15∼20명 안팎의 상주 인력을 구성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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