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노벨상’ 래스커상 수상자 발표...본격적인 노벨상 시즌 시작
‘미국의 노벨상’ ‘예비 노벨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리는 래스커상 수상자가 11일(현지시간) 저녁 발표됐다.
기초의학 분야 수상자
데이빗 앨리스 록펠러대 교수(왼쪽), 마이클 그런스타인 UCLA 교수
데이빗 앨리스 록펠러대 교수(왼쪽), 마이클 그런스타인 UCLA 교수
기초의학분야 수상자인 앨리스 교수가 한국계 노경민 박사와 연구하는 모습. 노경민 박사는 현재 독일의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 그룹장을 맡고 있다.
래스커 재단 제공
래스커 재단 제공
임상의학 분야 수상자
프로포폴의 아버지 존 글렌 박사
프로포폴의 아버지 존 글렌 박사
프로포폴은 다른 마취제와 달리 세포독성이 적어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마취 유도제 중 하나로 미국에서만 매년 6000만명의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다.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조앤 스타이츠 교수는 세포 내 RNA의 기능들을 밝혀내는 등 RNA생물학 발전에 기여한 동시에 젊은 과학자와 여성 과학자들에 대한 멘토 역할과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 냄으로써 과학계 발전에 공헌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남편인 토머스 스타이츠 예일대 교수는 리보솜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로 2009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별공로상 수상자
조앤 스타이츠 예일대 교수
조앤 스타이츠 예일대 교수
한편 울프상, 필즈상, 아벨상 등도 예비 노벨상으로 불힌다. 특히 울프상은 1978년 이스라엘 울프재단에서 농업, 화학, 수학, 물리학, 의학, 예술 6개 분야에서 시상하는데 예술분야와 농업분야는 격년으로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 울프상 수상자는 지난 2월 8일에 발표됐다.
화학분야에서는 금속-유기 골격을 통한 그물화학 분야를 개척한 오마르 야기 UC버클리 교수와 거대 다공성복합체 유도에 필요한 금속지향 조립화학 분야에 기여한 후지타 마코토 일본 도교대 교수가 선정됐다. 물리학 분야에서는 양자통신 및 암호분야에 기여한 IBM연구센터 찰스 베넷 교수, 캐나다 몬트리올대 길리스 브라사드 교수가 선정됐다. 또 수학분야에서는 대수기하학, 표현론, 수학물리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시카고대 알렉산더 베일린슨, 블라드미르 드린펠트 교수에게 돌아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