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A(72)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광주 북구 동림동을 지나던 시내버스에 탄 뒤 버스기사 B(56)씨 입에 버스카드를 쑤셔 넣고, 멱살을 잡는 등 2주 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버스기사에게 길을 물어봤으나 모른다고 답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폭행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시내버스 내부 블랙박스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