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중 벌집 건드렸다 ‘큰일 날 뻔’…심폐소생술까지

입력 : ㅣ 수정 : 2018-09-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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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주에서만 벌쏘임 9건 발생
추석을 앞두고 조상 묘에 웃자란 잔디를 깎다가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추석 맞이 조상 묘 벌초 제주 전통 벌초 날인 음력 8월 1일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제주시 공설공원묘지에서 한 가족이 조상 묘를 깨끗이 단장하고 있다. 2018.9.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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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맞이 조상 묘 벌초
제주 전통 벌초 날인 음력 8월 1일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제주시 공설공원묘지에서 한 가족이 조상 묘를 깨끗이 단장하고 있다. 2018.9.9
연합뉴스

10일 충남도 소방본부와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3분께 의당면 한 야산에서 A(59)씨 가족이 묘지 벌초 작업을 하다가 벌의 공격을 받았다.

예초기가 벌집을 건드리면서 벌들이 날아든 것으로 전해졌다.

벌침에는 모두 3명이 쏘였다. 이 중 A씨는 의식을 잃었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원은 구급차 안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중간에 심장충격기까지 써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구급대원의 긴급한 조처로 병원 도착 전 의식을 회복했다.

공주소방서 김선영 구급대원은 “환자가 정상적으로 회복해 정말 다행”이라며 “벌초할 때에는 주변에 벌집이 없는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주에서는 주말인 8∼9일에만 9건의 벌 쏘임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추석 전후 벌초 시즌에는 땅속에 사는 장수말벌이, 말벌, 땅벌 등에 의한 피해가 잦다.

소방청은 벌초할 때 2∼3분가량 주변을 둘러보면서 숲속 벌의 움직임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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