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내려치고 심판에 ‘도둑, 거짓말쟁이’라며 삿대질...세리나 윌리엄스에 벌금 폭탄

입력 : ㅣ 수정 : 2018-09-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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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7, 미국)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 경기를 펼치던 도중 주심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막말을 퍼붓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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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7, 미국)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결승 경기를 펼치던 도중 주심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막말을 퍼붓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리엄스(37)가 벌금 1만 7000달러(약 1900만원)의 징계를 받게 됐다.

윌리엄스는 9일(한국시간) 미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13일째 여자단식 오사카 나오미와의 결승전 2세트 도중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연달아 경고를 받았다.

첫 번째 경고는 1세트를 맥없이 내준 윌리엄스에게 코치가 ‘네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사인을 보내 경고를 받았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경기 중 코치의 지도를 금하고 있다. 코치의 지시를 뒤늦게 안 윌리엄스는 “코치의 지시를 받은 적 없다. 딸 있는 엄마로서 부정행위 따윈 안 한다”고 거세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윌리엄스는 2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서다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자 라켓을 집어 던졌고 이 때 ‘포인트 페널티’를 받자 주심을 향해 ‘거짓말쟁이, 도둑’이라고 부르며 삿대질하다가 추가 경고를 받았다.

미테니스협회(USTA)는 1차 경고에 대한 벌금 4000달러, 라켓을 던진 것에 대한 벌금 3000달러를 각각 부과했고 심판에게 폭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1만 달러의 벌금을 추가로 매겼다. 윌리엄스는 이날 경기에서 0-2(2-6 4-6)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윌리엄스는 패배 후 “다른 남자 선수들이 심판에게 폭언하는 것은 여러 번 봤지만 게임 포인트를 뺏는 일은 없었다. 심판이 남녀 차별적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2009년 US오픈 단식 준결승에서는 풋 폴트(발의 반칙)를 선언한 선심에게 항의하다가 벌금 8만 2500달러를 냈고, 2011년 같은 대회 결승에서도 과도한 항의로 벌금 2000달러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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