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팬들의 선물세례에 “너무 많이 주셨어요…더 잘해야죠”

입력 : ㅣ 수정 : 2018-09-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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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유명 아이돌 스타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소녀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의 얼굴에서 행복한 표정이 떠나지 않았다.

8일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축구 대표팀의 오픈 트레이닝 행사에는 서울은 물론 부산, 대구와 멀리 제주도에서까지 먼 길을 마다치 않고 찾아온 1천100명 팬들의 열기로 그득했다.

가장 많은 팬 몰이의 주인공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소녀팬들은 이승우와 손흥민이 손을 흔들면 여지없이 “꺅!”하는 비명을 질렀다.

열성 축구 팬들도 있었지만 러시아 월드컵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지켜보면서 멋진 경기력과 제스처를 보여준 이승우와 손흥민의 모습에 반해 팬이 된 사연도 있었다. 일부 팬은 “축구는 잘 모르지만 이승우가 멋있어요”라며 손팻말을 들고 환호를 보냈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이승우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끝내고 나서 한국 축구가 좋은 분위기에서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전차군단’ 독일을 꺾은 데 이어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한국 축구가 살아나고 있는 게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팬 몰이를 하는 것에 대해선 “여성과 어린 팬들이 많아졌다. 저 때문에 이렇게 많이 모인 것 같지는 않지만 책임감이 더 느껴진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선물을 너무 많이 받았다”라며 “이렇게 뜨거운 분위기는 오랜만이다. 스페인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다. 월드컵을 전후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 이후 팬들이 돌아오셨다.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승우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많이 성장했음을 느낀다”라며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앞으로 대표팀이 나아갈 미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좋은 변화가 오면 팬들도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때 득점을 하고 나서 광고판에 오른 세리머니에 대해선 “솔직히 최용수 감독님이 했던 세리머니라는 것을 몰랐다. 나중에야 알았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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