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색업체 가구창고 불…인근 공장 7곳으로 확산

입력 : ㅣ 수정 : 2018-09-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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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1명 낙하물에 맞아 부상…공장 측 인명피해는 없어
인천 한 도색전문업체의 가구 창고에서 큰불이나 소방당국이 최고 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 중인 가운데 인근 공장 7곳으로도 불길이 옮겨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엄청난 연기에 소방헬기도 ‘움찔’ 7일 오후 불이 난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건축 자재 창고 현장 상공에서 소방헬기가 연기를 피해 비행하며 물을 뿌리고 있다. 2018.9.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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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연기에 소방헬기도 ‘움찔’
7일 오후 불이 난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건축 자재 창고 현장 상공에서 소방헬기가 연기를 피해 비행하며 물을 뿌리고 있다. 2018.9.7
연합뉴스

소방당국 관계자는 7일 “도색전문업체에서 난 화재가 인근 6개 업체 건물 7곳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14분께 도색전문업체의 2층짜리 가구 창고에서 난 불은 인근 커튼 창고(6천611㎡)와 가구 창고(661㎡) 등으로 옮겨붙은 상황이다.

또 인근 전자제품 창고와 차량 세차용품 공장 등이 일부분 불에 탔다.

이 불로 오후 6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최초 화재가 발생한 창고 안에 가구와 카펫 등이 쌓여 있던 탓에 검은 연기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

김승호 인천 서부소방서 구급구조과장은 이날 오후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화재를 진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 초속 15m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강한 바람 탓에 불이 급격히 확대됐고 빨리 번졌다”며 “일부 공장은 불길을 거의 잡았지만 (전체적으로) 초기 진화가 끝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3시 5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4시 15분께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격상했다.

그러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소방당국은 오후 4시 31분께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70여명과 지휘차 등 차량 9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맞아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현재까지 공장 측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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